2008년 05월 08일
아이돌 출신, 날개 혹은 굴레? 멤버들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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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안방 공략에 나선 아이돌 멤버들의 '속사정'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서보다 연기자로 인정 받고 싶어요."
최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안방 공략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들에게 말 못 할 속사정도 있다. 워낙 아이돌 일원으로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각인돼 있다 보니 정작 연기자로의 꿈은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오후2시 경기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에 참석한 김기범은 "비단 슈퍼주니어의 멤버로만이 아닌 연기자 김기범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는 호소 아닌 호소를 했다.
실제 그는 슈퍼주니어의 이야기가 언급될 때마다 다소 거북한 심경을 드러내곤 했다. 심지어 "가수하려고 슈퍼주니어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는 위험 수위의 벌언까지 서슴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는 비장함 마저 엿보였다.
얼마 전 소녀시대의 윤아도 비슷한 내용의 호소를 했다. KBS 1TV '너는 내운명'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그녀가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고 전한 대목은 에둘러 표현한 것일 뿐 김기범이 발언한 요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
비단 이들 뿐만이 아니다. 아이돌 출신 멤버들의 이 같은 호소는 이전부터 공식과도 같이 거듭돼 왔다.
물론 아이돌 그룹의 일원이라는 자체 만으로 수많은 팬들과 인기를 누릴 수 있는 '특권'도 있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열혈 팬들이 주목하고 있으며, 무대 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빠져나오기 힘든 유혹이다. 다시 말해 그 나이대 누리기 힘든 경험들을 이들은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 멤버들의 속사정은 또 다르다. 대다수 언론매체들이 그들을 차별화 된 존재가 아닌 아이돌 출신의 연기 도전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날개도 될 수 있고 굴레가 될 수도 있다는 소리다.
[안방 공략에 나선 슈퍼주니어의 김기범과 소녀시대 윤아.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by | 2008/05/08 01:02 | 트랙백 | 덧글(0)











